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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승영

SBS 예능본부 책임 프로듀서(CP), 쌍방소통형 언택트 공연 연출 포맷 기획/개발, <트롯신이 떴다>, <미운우리새끼>, <스타킹> 등 연출

곽승영
강연제목 객석이 사라졌다
강연일시 2020.10.30 14:50-15:10

또 가슴이 뛰기 시작했다.

16년 전 'X맨'을 처음 시작했을 때, 유재석, 강호동의 현란한 재능을 보고 ‘어떻게 하면 더 재미있게 편집으로 표현할 수 있을까?’ 긴장하면서 가슴이 뛰기 시작했다.

'야심만만'의 출연자들이 자신을 내려놓고, 허심탄회한 토크들을 쏟아냈을 때, ‘잘 만들 수 있겠다’는 설레임에 가슴이 뛰기 시작했다.

'미운우리새끼' 첫 녹화 날, 엄마들의 거침없는 토크에 당황하는 국민MC 신동엽을 보고 가슴이 뛰기 시작했다.

'트롯신이 떴다' 베트남 첫 촬영 날, 노래 부르고 감격의 눈물을 흘리는 가수들을 보고. 가슴이 뛰기 시작했다.

공연을 해야 하는데, 객석이 사라졌다.

공연 첫 날, 랜선을 통해 들리는 수백명의 함성 소리를 듣고 또 가슴이 뛰기 시작했다.

‘이거 뭐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