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지훈

SDF2018 연사

정지훈

다음세대재단 이사, 前 경희사이버대학교 미래고등교육연구소장
블록체인 철학과 시민사회의 변화 2018.11.02 13 : 55 - 14 : 10

교수, 투자자, SF작가, 미래학자, 컬럼니스트, 방송 진행자, 비영리재단 이사 등 수 많은 수식어를 가지고 있는 그는 본인 조차도 어떤 것이 자신의 정체인지 모른다고 이야기할 정도로 다방면의 지식을 바탕으로 여러 가지 일을 진행하고 있다. 학문적으로도 의학과 사회과학, 공학이라는 완전히 다른 학문 계열들을 전공했고, 남들이 가지 않은 새로운 일을 시도하거나 모든 것을 완전히 다른 각도에서 바라보는 것을 즐긴다.

그가 지난 20년 간 천착해온 단어는 '융합'으로 특히 우리 사회에 엄청난 사회적 영향을 미치기 시작한 다양한 기술들에 대해 기술을 이해하는 공학자의 시각도 가지고 있지만, 기술의 사회적인 파급력의 장단점을 파악하고 장점을 부각시키되 단점에 대비하는 방안을 제시하는 융합적인 접근을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한 기술이 내포하고 있는 철학적이고 역사적인 의미를 이해하고, 이를 문화적인 접근을 통해 일반 대중에게 널리 알리기 위한 노력도 경주하고 있다. SF소설 작가로서 과학과 기술이 가진 낙관적인 미래에 대한 청사진은 넓게 펼치면서도 기술이 가지고 있는 위험한 속성을 드러내고 이에 대한 철저한 대비를 당부하기도 한다.

최근 그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는 것은 '인공지능', '가상현실과 증강현실', '블록체인'으로 대표되는 디지털 기술들이 우리 사회를 바꾸는 양상과 이들 기술의 경제적, 사회적, 철학적 의미를 파악하고 이를 올바르게 알리는 일이다. 기술을 제대로 이해하고, 우리 사회가 이들 기술을 적절하게 활용할 수 있다면 더욱 나은 세상을 함께 만들어 나갈 수 있다는 것을 굳게 믿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