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1분] "내 마음을 아프게 찢어놨던 것은 모두의 기억이 될 수 있음을"
김보라 연사 김보라

영화 '벌새' 감독

연사소개

"혹시 그런 생각해보신 적 있나요? 누군가 담배를 길에서 피우면, 그 연기가 우리에게 들어오잖아요. 내가 숨을 내쉬면, 그것이 저 상대에게도 들어간다는 것. '우리가 숨을 공유하고 있구나.' 그걸 인지한 순간, 우리가 얼마나 많은 것을 공유하고 있고, 연결되어 있는지 깨닫고 놀랐던 적이 있어요.어느 책에서 "한 사람에게 일어났던 일은 시간차를 두고 다른 이에게 일어난다."라는 문장이 기억에 남는데요. 우리가 여러 가지 맥락에서 깊게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놀랍게도 내 마음을 아프게 찢어놨던 것은 모두의 기억이 될 수도 있음을 '벌새'를 세상에 내놓으며 더 깊게 느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