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1분] "적이 누구냐는 질문의 답은 우리가 다 알고 있지만 제가 놀랐던 건…"
카림 벤 켈리파 연사 카림 벤 켈리파

사진기자, 분쟁 지역 군인들의 인터뷰를 VRㆍAR을 이용해 ‘The Enemy(적 프로젝트)’로 제작

연사소개

"전투원의 사진을 찍고 질문을 6개 물어봅니다. 그리고는 그 사진을 한쪽 벽에 이렇게 붙여요. 다음으로 반대편에 가서 ‘적’을 만납니다. 그리고 똑같이 사진을 찍습니다. 두 사진을 서로 바라보게 붙입니다. 양쪽에 똑같은 질문 6개를 물어봅니다. '당신의 적은 누구인가? 왜 적으로 여기나? 적을 죽인 적이 있는가? 당신이 생각하는 폭력은 무엇인가? 당신이 생각하는 평화는 무엇인가? 당신의 20년 후 모습을 어떻게 상상하는가?' 이 질문들을 생각해보면 두 가지 측면이 있습니다. 적이 누구냐는 질문의 답은 우리가 이미 다 알고 있습니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이 앙숙이라는 건 새로운 사실이 아니죠. 제가 놀랐던 건 이들에게 자신들에 대한 질문을 했을 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