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카마쓰 요시로
'일본의 에디슨', '세계 최고의 위대한 과학자'로 선정
‘일본의 에디슨’ 나카마쓰 요시로
나카마쓰 요시로씨는 3천 3백 여 개의 특허를 보유한 것으로 알려진 최다 특허 보유자이자, 발명으로 백만장자가 된 일본의 유명 발명가이다. 그의 발명품은 그 종류가 매우 다양한데, 특히 1947년 플로피 디스크와 드라이브의 원조 기술을 발명한 것으로 유명하다. 또 우리가 주변에서 흔히 보는 팩스와 가라오케 기계, 디지털 시계, 택시 미터기 등이 그가 밝힌 발명품 목록에 올라 있다. 이밖에도 그가 10대 때 발명한 등유 펌프도 일상생활에서 많이 활용된 발명품으로 알려져 있으며, 최음제 스프레이와 골프 퍼팅의 정확도를 높여준다는 골프채 등도 그의 발명품이다.
1928년 생인 그는 일본 도쿄대학 공학부를 졸업한 뒤 공학, 법학, 약학, 과학, 인문학 등 5개 분야에서 박사 학위를 받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국내에서도 번역된 ‘천재아이로 키우는 두뇌 훈련’을 비롯해 교육과 발명, 과학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40여 편의 저서를 집필했다.
그는 창의적 발명들에 대한 성과를 인정 받아 미국 과학학회가 수여하는 ‘세계 최고의 위대한 과학자(world No.1 great scientist in history)’ 5인 가운데 한 명으로 선정됐으며, 장수 비결을 연구하기 위해 30여년 전부터 자신이 먹는 음식을 사진으로 남기고 그 내용을 분석해 온 공로와 관련해서는 지난 2005년 이그 노벨상(Ig Nobel Prize) 영양학 부문 수상자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그 노벨상은 언뜻 보면 기발하고 웃기지만 고정관념을 깨는 참신한 발상으로 다른 사람이 할 수 없는 연구성과를 낸 이들을 대상으로 하버드 계열의 과학유머잡지사 AIR(The Annals of Improbable Research)이 수여하는 상이다.
나카마쓰 박사는 엄격한 식생활에 근거한 독특한 건강 철학 덕분에 자신이 144세까지 장수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 때까지 활발한 사회활동과 정열적인 연구, 발명을 계속하며 6천 개 특허 획득의 기록을 세우겠다는 것이 그의 앞으로의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