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자면역학(molecular immunology), 생물공학(biotechnology), 유전체학(genomics) 분야의 세계적인 과학자. DNA 염기서열 분석과 합성, 단백질 합성 등의 분야에서 그가 남긴 선구자적인 업적은 현대 분자생물학의 기초가 되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그가 개발을 주도한 염기서열분석기는 DNA 분석을 자동화하여 속도를 크게 높임으로서 유전체학 발달과, 1990년대 인간 게놈 프로젝트의 성공을 가능케 했다. 미국 시애틀에 위치한 그의 연구소는 지금도 인간 유전정보를 활용한 난치병 연구에서 세계 최첨단을 달리고 있다.
그는 미국 학술원(the American Academy of Arts and Sciences) 회원이며, 미국 과학아카데미(National Academy of Sciences), 미국 철학회(the American Philhosophical Society), 미국 의학원(the Institute of Medicine), 미국 공학한림원(the National Academy of Engineering)의 회원이다. 공학한림원(NAE), 미국 과학아카데미(NAS), 미국 의학원(IOM)의 전체 회원 6천명 중 3곳 모두의 회원으로 선출된 사람은 르로이 후드를 포함해 7명 뿐이다.
캘리포니아 공과대학(Caltech)에서 연구 경력을 시작한 후드 박사는 1992년 워싱턴 주립대학으로 옮겨 통합학제적인 분자생물공학과를 설립하고, 학과장으로 취임했다. 2000년, 인간 게놈 프로젝트를 통해 공개된 인간 유전자 정보를 활용해 모든 난치성 질환의 치료방안을 찾기 위해 시애틀에서 시스템생물학연구소(the Institute for Systems Biology)를 설립해, 이 분야 연구를 개척했다. 이곳은 분자 생물학의 빅뱅으로 불리고 있는 시스템 생물학(System Biology) 연구를 선도하고 있는 대표적인 연구기관으로 꼽히며, 생물학자와 전자공학자 전산학자 물리학자 등 다양한 분야의 학자 200여명이 생물학의 기본 단위인 유전자와 단백질 사이에 작용하는 기능 연구에 몰두하고 있다.
시스템 생물학은 최첨단 컴퓨터를 통해 수천개의 유전자가 어떻게 상호작용하는지를 분석하고 이를 이용해 기존 방법보다 질병 치료에 효과적인 신약을 빨리 개발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 분야이다. 신약개발과 검증에 획기적인 발전을 가져올 수 있으므로 각국 정부와 업계에서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그는 동료학자들에 의해 인용되는 6백편 이상의 논문을 발표했고 14개의 특허를 획득했으며, 생화학, 면역학, 분자생물학, 유전체학 등의 많은 교과서를 집필했다. 댄 케블레스와 함께 쓴
는 인간 게놈 프로젝트에 대한 과학적 사회적 이슈들을 다룬 책으로 각광받고 있다.
그는 암젠(Amgen), 시스테믹스(Systemix), 어플라이드 바이오시스템스(Applied Biosystems), 다윈 앤 로제타(Darwin and Rosetta) 등 14개의 바이오테크 기업을 설립하는 데 관여했다. 2006년 하인즈 어워드, 2004년 생명공학 헤리티지 어워드 등 의학분야의 수많은 상을 받았다.
* 홈페이지 : http://www.systemsbiology.org/Scientists_and_Research/Faculty_Groups/Hood_Group/Profi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