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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우주 저 너머까지

일시 : 2008년 05월 06일~08일 / 장소 :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

IT, 미디어, 문화, 예술 등 각 분야에서 리더로 활동하고 계신 서울디지털포럼의 연사들을 소개합니다.

스콧 허바드 스콧 허바드

SETI 연구소 우주생명체 연구 칼 세이건 석좌회장

스콧 허바드는 미 항공우주국(NASA)에서 18년간 봉직했으며, 2002년부터 2006년까지는 나사 에임스 연구센터(Ames Research Center) 소장을 역임했다. SETI 연구소의 '우주생명체 연구 칼 세이건 석좌회장'직을 수락했다. 우리에게는 칼 세이건의 소설과 동명 영화 <컨택트(Contact)>를 통해 알려진 SETI (Search for Extraterrestrial Intelligence)는 외계의 지적생명체를 찾기 위한 전세계적인 연대의 결집체이며, 이 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명성을 자랑하고 있다. SETI는 2007년 마이크로소프트 공동창업자인 폴 앨런(Paul Allen)으로부터 1,250만 달러를 기증받아 북캘리포니아에 42개의 대형 전파망원경을 설치함으로써 365일 24시간 외계전파를 수신,감시할 수 있는 시스템을 완성했다.

미국 켄터키주 출신인 스콧 허바드는 밴더빌트 대학에서 물리학과 천문학을 전공했다. 학창시절 기타 연주자로 활동하며 학비를 벌어쓰기도 한 그는, 대학 졸업 후 틀에 얽매이지 않는 창조적인 사색가로서의 면모를 키워나갔다. 1974년, 물리학 분야의 세계적 연구기관인 로렌스 버클리 연구소에서 새로운 방사선 탐지 기술을 공동개발했다. 이 기술은 지금 화성 탐사 오딧세이 프로젝트에 쓰이고 있다.

나사(NASA)에서는 1997년, 성공적이었던 달 탐사 프로젝트 '프로스펙터(Prospector)'의 책임자로서, 나사 내에 새로운 업무추진방식을 확립했다는 찬사를 받았다. 그는 또한 나사 내에서 우주생물학(Astrobiology) 체계의 확립을 주도했으며, 나사 우주생물학연구소(the NASA Astrobiology Institute)를 설립했다. 나사가 두차례의 화성탐사 프로젝트를 실패한 뒤에는 화성관련 프로그램들의 구조조정을 주도해 "화성의 짜르(Mars Czar)"라는 별명이 붙기도 했다. 최근에는 구글과 나사의 협력관계 체결을 주도했다.

그의 철학은 이미 확립된 방법론과 혁신적 창조성을 균형있게 결합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실용적인 비전"을 창조할 수 있으며, 이런 태도만이 인간의 화성 착륙을 실현할 수 있다는 것이 그의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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