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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우주 저 너머까지

일시 : 2008년 05월 06일~08일 / 장소 :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

IT, 미디어, 문화, 예술 등 각 분야에서 리더로 활동하고 계신 서울디지털포럼의 연사들을 소개합니다.

이케다 가나메 이케다 가나메

국제 핵융합 실험로 프로젝트(ITER) 사무총장

ITER (International Thermonuclear Experimental Reactor) 사업은 석유자원 고갈과 지구온난화를 극복하기 위한 최적의 선택인 '핵융합 에너지'를 실용화하기 위해 한,미,일,중,러,인도,EU 등 7개 당사자가 참여하는 사상 최대규모의 국제공동연구 개발사업이다. '핵융합'이란, 태양 내부와 같은 극한환경(초고온 플라즈마)에서 두 개의 원자핵이 합치면서 막대한 에너지를 지속적으로 발생시키는 현상을 말한다.
* 관련정보 : http://www.iterkorea.org/iter_pro01.html?PHPSESSID=09a5a98ae1b69b16a27795f1b2c748f7

사업기간은 2004년 ~ 2015년으로, 총건설비 51억 유로를 공동 투자하여 프랑스 카다라쉬에 500MW급 핵 융합 실험로를 짓는 것이 목표이다. 이 프로젝트의 연원은 1985년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레이캬비크 미ㆍ소 정상회담에서 레이건 대통령과 고르바초프 서기장이 "핵융합 연구개발 추진" 에 관한 공동성명을 채택한 것이 시초가 되었다.

이케다 가나메는 일본을 대표하는 과학전문관료로, 2005년11월 ITER의 사무총장으로 선출되었다. 이케다 가나메는 일본이 원폭을 받고 2차대전에 패전한 직후인 1946년 1월1일 도쿄에서 태어났다. 1968년3월 도쿄대학 공학부 원자력공학과를 졸업했으며, 1975년7월 과학기술청 원자력국 핵연료과에 발령받으면서 핵 전문관료로서의 본격적인 커리어를 시작한다.

그는 원자력안전국 핵연료규제과, 계획과, 원자력국 정책과 등을 거쳐 1984년 과학기술청(STA) 원자력국(AEB) 핵연료과장(Director, Nuclear Fuel Division)에 임명된다. 이듬해에는 워싱턴주재 일본대사관의 참사관으로 파견되어 국제적 경험을 쌓게 된다.

1990년대 들어 이케다 가나메는 과학기술청장관 관방심의관, 원자력 안전국장, 연구개발국장 등을 역임하였으며, 2000년 과학심의관을 거쳐 2001년 우주개발사업단의 이사로 옮겼다.

2003년에는 크로아티아 대사에 임명되었고, 2005년11월, 국제 핵융합 실험로 프로젝트(ITER)를 이끄는 자리를 맡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