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력 - 기술, 정보, 미디어, 엔터테인먼트
그리고 우주 저 너머까지

일시 : 2008년 05월 06일~08일 / 장소 :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

IT, 미디어, 문화, 예술 등 각 분야에서 리더로 활동하고 계신 서울디지털포럼의 연사들을 소개합니다.

아난드 아가라왈라 아난드 아가라왈라

범프탑(BumpTop) CEO

아난드 아가라왈라는 인터페이스 디자이너이자 소프트웨어 개발자이다. 그는 PC의 새로운 유저 인터페이스를 구현하는 벤처기업 범프탑(Bumptop)을 설립해 CEO로 재직하고 있다.
범프탑은 직관적이고 감각적인 3차원의 바탕화면과 사용자 환경, 그리고 실제 책상 위에 서류와 파일들을 두고 일하는 것과 같은 뛰어난 상호작용성을 보여준다. (http://www.bumptop.com)

그는 더블클릭으로 폴더를 열어가는 식의 MS윈도우즈식의 인터페이스는 판에 박은 듯 구태의연하다며, 이를 뛰어넘어 실제 책상 위에서 일하는 것 같은 생생한 체험을 PC에서 구현한다. 서류들을 위로 쌓아올리기, 좌우로 펼치기, 한쪽으로 밀어서 치우기 등 다양한 행위가 범프탑 인터페이스에서는 마치 게임처럼 재미있게 이루어진다.

범프탑의 3D 인터페이스는 "푸시 앤 풀(push and pull)" 방식이며, 각각의 아이콘은 서로의 연관성과 중요성에 따라 상대적인 무게를 가진다. 아이콘을 다루는 것은 클릭과 드래그 앤 드롭의 답답한 제한을 벗어난, 다양하고 직접적인 방식으로 이루어진다. PC 이용의 방식을 원점부터 다시 생각한다는 것이다.

범프탑은 아난드가 토론토 대학(University of Toronto)에서 컴퓨터 공학과 인간-컴퓨터 상호작용에 대해 쓴 석사학위 논문에서 비롯되었다. 그의 혁신적 인터페이스 시연은 뉴욕 타임즈, BBC 월드 뉴스, PC월드, 디그 닷컴(digg.com), 테드(TED) 컨퍼런스, 유튜브 등으로부터 집중적인 주목을 받아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