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태진
삼성전자 미디어솔루션센터 컨텐츠기획팀장 (2011)
강태진 전무는 캐나다에서 대학을 다니던 1983년에 최초의 한글워드프로세서로 알려진 한글프로세서3을 발표했다. 한컴퓨터, 나라소프트, 제이소프트 등을 설립해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다가 1999년 실리콘밸리에서 씽크프리를 창업했다. 데스크탑용 소프트웨어를 무료 인터넷 서비스 형태로 제공했던 시절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기술로 무장한 씽크프리는 마이크로소프트 CEO 스티브 발머에 의해 리눅스 다음의 잠재 위협으로 지목되며 언론의 조명을 받았다. 2006년에는 PC World로부터 World Class 상을, 2007년에는 Computer World로부터 Google Docs를 제치고 최고 온라인 오피스 상을 받았다. 같은 해 <타임>지가 선정한 50개의 최고 웹사이트 가운데 하나로 뽑히기도 했다.
<포춘>지와 미국 ABC News에 인터뷰를 하기도 했다. 여러 나라를 돌며 Web 2.0 관련 컨퍼런스에서 발표를 했고, 2008년에 발간된 Bradley Jones의 책 “Web 2.0 Heros”에 나오는 20명의 히어로 가운데 한 명이기도 하다.
강 전무는 국제표준화기구 문자표준 위원회 한국대표와 유니코드 기술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며 전세계의 IT기기에서 사용되는 문자표현방식인 유니코드의 잘못된 한글 표기를 바로 잡는데 핵심역할도 했다. 세계의 모든 스마트 기기에서 한글을 완벽하게 표현할 수 있게 만든 것을 두 아이의 아버지가 된 일 다음으로 흐뭇하게 생각한다고 밝히고 있다. 25년 동안 벤처기업가로서의 경력을 뒤로 하고 KT에서 서비스육성실장으로 재임하다가 2010년부터 삼성전자에서 콘텐츠 서비스와 Web 비즈니스를 이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