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적 지혜
기술에서 공공선을 찾다

일시 : 2014년 05월 21일~22일 / 장소 :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IT, 미디어, 문화, 예술 등 각 분야에서 리더로 활동하고 계신 서울디지털포럼의 연사들을 소개합니다.

앨런 마이크로프트 앨런 마이크로프트

라즈베리파이재단 공동창립자 & 이사 / 케임브리지대학교 컴퓨터학 교수

케임브리지대학교 컴퓨터학 교수로 1984년부터 동대학교의 컴퓨터 랩에 몸담아 왔다. 케임브리지대학교 로빈슨 칼리지의 펠로우이며 라즈베리파이재단의 공동창립자이자 이사이기도 하다.

케임브리지대학교에서 수학을, 에든버러대학교에서 컴퓨터과학을 전공했다.

마이크로프트는 ‘Norcroft’라는 이름으로 최초의 ARM C 컴파일러를 제작한 코드미스트(Codemist Ltd), AT&T랩(AT&T Laboratories)과 인텔 리서치(Intel Research)에서 일하는 등 업계와도 밀접한 관계를 갖고 있다.

100여 편의 연구 논문을 집필하고 20건이 넘는 박사 논문을 지도했으며, 프로그래밍 언어, 의미론, 최적화 및 구현을 주 연구분야로 삼고 있다.

컴퓨터 교육 증진을 위해 라즈베리파이 개발에 참여하게 되었다. 2000년대 초반 대학 지원자들은 10, 20년 전의 지원자들에 비해 기본적 코딩과 컴퓨터 작동 원리에 대한 이해도가 현격히 떨어진 상태였으며, 이는 프로그래밍의 원리 또는 ‘비전’에 대한 학습 없이 이미 상품화된 프로그램을 사용하는 방법만을 배웠기 때문이었다.

라즈베리파이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5달러의 단일 보드 컴퓨터를 개발, 보급하고 있다. 이 컴퓨터는 보다 쉬운 코딩을 위해 프로그래밍 언어 파이썬(Python)과 스크래치(Scratch)를 지원하며 GPIO(General-purpose input/output; 일반적 용도의 입출력 포트) 커넥터를 통해 외부 기기를 제어할 수 있다. 2012년 출시 이후 현재까지 전세계적으로 3백만대 가까이 판매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