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어있는 호기심
새로운 돌파구를 찾다

일시 : 2015년 05월 20일~21일 / 장소 :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우리를 놀라게 할 감정을 읽는 스마트워치

2015.05.20

연사 : 로잘린드 피카드

우리를 놀라게 할 감정을 읽는 스마트워치

15년쯤 전, 로잘린드 피카드는 세계 최초로 감정을 측정하는 웨어러블 센서를 개발하기 위한 미션에 착수했다. 이 미션의 일환으로 그녀의 팀은 손목을 통해 감정의 기복을 읽을 수 있는 센서를 만들었고, 이를 활용해 학생들이 문제 해결에 집중할 때 데이터 수치가 높아지는 것을 알아냈다. 또한 놀랍게도 수면의 특정 단계에서 감정 데이터 수치가 높게 나타나는 것을 관찰했는데, 이 패턴은 기억형성을 예측하는 데 있어 뇌전도 측정 보다 더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폐증을 가진 아동들의 스트레스를 측정하는 과정에서 특히 발작을 일으킬 때 활성화되는 뇌 깊숙한 부위의 활동 신호를 손목의 피부를 통해 읽을 수 있음도 알아냈다. 수년간의 연구를 통해 밝혀낸 이러한 놀라운 발견들을 바탕으로 피카드와 엠파티카Empatica 팀은 ‘임브레이스Embrace’라 는 새로운 웨어러블 기기를 탄생시켰다. 곧 시판될 예정인 이 스마트워치는 수면, 스트레스 측정 기능뿐만이 아니라 발작 경고 신호를 주어 생명을 살릴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있다. 피카드가 국내 최초로 임브레이스 무대 시연과 함께 감정 데이터가 가지고 있는 놀라운 가능성에 대해 이야기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