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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윤

중앙대학교 사회복지학부 교수

이승윤
강연제목 글로벌 대전환: 공유지 정의와 기본 안전망
강연일시 2023. 11. 02. 13:10-14:00

이승윤 중앙대학교 교수는 동아시아복지국가와 비정규직 연구로 영국 옥스퍼드대학에서 사회정책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주요연구 분야는 복지국가와 노동시장, 불안정노동, 소득보장정책으로 60편이 넘는 논문과 저서를 발표했다. 그의 주요 저서로는 「한국의 불안정노동자」 , 「기본소득이 온다」 , 「퍼지셋 질적비교연구방법론의 이론과 적용」 , 「선생님, 노동을 즐겁게 하려면 어떻게해야해요?」 , 그리고 「Varieties of Precarity: Melting Labour and the Failure to Protect Workers in the Korean Welfare State」 등이 있다. 2014년과 2018년에 각각 우수연구 교육부장관 표창장 수상하였으며 한겨레신문사의 시민편집인, 경제사회노동위원회의 청년위원회 자문위원, 국무조정실의 청년정책조정위 민간 부위원장 등의 중요한 직책을 맡으며 사회적 참여도 활발히 해왔다. 현재 중앙대학교 사회과학대학 사회복지학부에서 교수로 학생들과 ‘불안정노동과 사회정책’ 랩을 운영하고 있다.


[강연 세부 제목 및 내용]

디지털전환기 액화노동과 한국의 불안정노동자

한국의 압축적 경제성장과 발전된 복지제도와는 대조적으로, 노동자들의 삶에는 불안정성이 만연하게 숨어 있다. 이 발표에서는 전통적으로 생각하는 직업과 회사, 일터 그리고 일의 모습이 변화하는 현상을 '액화노동'이라는 개념으로 설명하며, 일터와 노동을 둘러싼 경계가 모호해지는 현상을 들여다본다. 그리고 일의 모습이 변화하는 가운데 한국 복지국가와 법제도는 왜 불안정 노동자들에게 필요한 제도적 보호를 제공하는데 실패하고 있는지 논한다. 구체적으로는 하청노동자, 비정규직, 프리랜서 그리고 플랫폼 노동자에 이르기까지 한국 노동시장에서 이들이 경험하는 다양한 불안정성을 설명한다. 이 발표에서는 액화노동이라는 개념을 활용하여 디지털전환기 보여지는 다양한 불안정노동자의 표상을 살펴보고 우리 앞의 제도적 사회적 과제를 논해본다.